벚나무(문화어: 벗나무):
장미목 장미과의 식물이다.
북반구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유럽에서 서시베리아에 걸쳐서 3종, 일본에 200종 , 동아시아에 3종, 중국에 33종의 벚나무 아속이 분포되어 있다고 보고 되고 있다.
히말라야 지역이 원산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키가 20m에 이르고, 짙은 자갈색을 띠는 수피(樹皮)는 가로 줄무늬를 가진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끝은 뾰족하며 잎의 기부는 조금 둥글다. 잎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조그만 돌기가 양쪽에 하나씩 있다.
양면에 털이 없으나 어릴 때에는 표면에 약간의 털이 있기도 하다.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은 4~5월경 잎겨드랑이에 2~3송이씩 모여 핀다.
꽃잎은 5장이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다.
6~7월에 장과(漿果)로 익는 열매는 버찌라고 하여 날 것으로 먹거나 술을 빚어 먹는다.
흔히 벚나무속(―屬 Prunus) 식물 모두를 일컬어 벚나무라고 부르나,
열매가 핵과(核果)로 열리는 종류와 장과로 열리는 종류의 두 무리로 나누어진다.
핵과로 익는 종류로는 살구나무·자두나무·매실나무·복숭아나무 등이 있고,
장과로 익는 종류로는 벚나무·산벚나무·황벚나무·이스라지 귀룽나무 등이 있다.
이들은 다시 꽃이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는 귀룽나무 종류와 3~5송이씩 모여 달리는 벚나무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종류의 벚나무인지 가려내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가로수나 공원 또는 집에 흔히 심는 종류로 왕벚나무·산벚나무·수양벚나무, 그리고 이들의 겹꽃 무리가 있다.
꽃의 구조와 기능
1. 꽃의 구조
(1) 암술: 보통 한개이며, 암술머리, 암술대, 씨방으로 되어있다.
암술 머리는 화분(꽃가루)이 붙기 쉽게 끈적끈적하며, 씨방 속에는 밑씨가 들어 있다.
(2) 수술: 꽃밥과 수술대로 되어 있으며, 꽃밥 속에는 많은 화분이 들어 있다.
(3) 꽃잎: 암술과 수술을 싸서 보호하며, 보통 아름다운 색깔을 띄고 있어 곤충을 유인하는 역활을 한다.
(4) 꽃받침: 꽃의 가장 바깥쪽 부분으로,꽃잎을 받혀쳐 보호한다.
2. 꽃의 기능
꽃은 종자 식물의 생식 기관으로 씨를 만들어 번식하는데,
씨가 만들어 지려면 먼저 수분과 수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1) 수분: 수술의 꽃 밥에서 만들어진 화분이 암술 머리에 붙는 것을 수분이라고 한다.
화분은 스스로 운동하는 능력이 없어 곤충(충매화), 바람(풍매화), 새(조매화), 물(수매화)등에 의해 옮겨진다.
(2) 수정: 수분이 되면 암술 머리에 붙은 화분에서 화분관이 씨방을 향하여 자라 내려가 화분관 속의
정핵과 밑씨 속의 난세포가 합쳐지는데, 이것이 수정이다.
수정이 이루어 지면 밑씨는 자라서 씨가되고, 씨방은 자라서 열매가 된다.
2. 열매와 씨
1. 열매
1) 열매의 종류
(1) 참열매: 씨방이 자라서 된 열매.
(예) 감, 복숭아, 귤, 포도 등
(2) 헛열매: 씨방 이외의 꽃받기나 꽃받침 등이 자라서 된 열매.
- 꽃받기로 이루어진 열매: 씨방이 거의 자라지 않고 꽃받기가 비대해져 열매가 된다.
(예) 사과, 딸기 등
- 꽃받침으로 이루어진 열매: 꽃받침과 그 이외의 부분이 자라서 열매가 된다.
(예) 석류, 수유나무 등
- 꽃대로 이루어진 열매: 작은 꽃이 많이 붙어 있는 꽃대가 비대해져서 열매가 된다.
(예) 파인애플, 무화과 등
2) 열매의 구조
(1) 외과피: 열매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껍질 부분이다.
사과나 감의 껍질, 귤이나 레몬의 노란 껍질은 모두 외과피이다.
(2) 중과피: 우리가 주로 먹는 부분이다.그러나 귤의 경우 외과피 안쪽의 흰부분이 중과피에 해당한다.
(3) 내과피: 열매의 속껍질 부분으로, 감은 씨를 둘러싸고 있는 연한 부분, 사과는 씨방을 싸고 있는 부분,
귤은 우리가 먹는 부분이 내과피이다.
2. 씨의 구조
(1) 씨 껍질: 밑씨의 껍질이 변한 것으로 비교적 딱딱하다.
배를 보호하고, 싹이 틀때 수분을 통과 시킨다.
(2) 배와 배젖
배: 자라서 어린 식물이 될 부분으로, 떡잎, 어린눈, 어린줄기, 어린뿌리로 구성 되어 있다.
배젖: 배가 싹틀 때 필요한 양분이 들어있다.
배젖이 없는 식물은 떡잎에 양분을 저장한다.
- 배젖이 있는 씨: 벼, 보리, 감, 복숭아 등
- 배젖이 없는 씨: 밤, 강남콩, 호두, 완두 등
벚나무의 종류
벚나무는 주로 북반구의 온대에 자생하는 것으로 약 300종이 알려져 있다.
초봄부터 늦봄까지 꽃이 어우러져 피고, 또 4계절성인 것은 초겨울에도 꽃이 핀다.
한국에 자생하는 몇 가지 주요 품종은 다음과 같다.
① 벚나무 P. serrulata var. spontanea:
한국 원산으로 높이 20m에 달한다.
나무껍질은 가로로 벗겨지고, 잔가지에 털이 없다.
잎 가장자리에 잔톱니 또는 겹톱니가 있고, 끝은 짧은 침모양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분홍색 또는 흰색이다.
열매는 둥글고 6∼7월에 적색에서 흑색으로 익는다. 잎이 바소꼴인 것을 가는잎벚나무라고 한다.
② 섬벚나무 P. takesimensis:
울릉도 특산으로 높이 20m에 달한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잔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늦게 피고, 흰색이지만 꽃이 질 무렵에는 분홍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6월 무렵에 적자색으로 익는다.
③ 왕벚나무 P. yedoensis:
제주도 원산으로 높이 15m에 달한다.
나무 껍질은 매끈하고 회갈색이며, 잔가지에 털이 약간 있다.
잎 가장자리에는 예리한 겹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홍색 또는 흰색이며, 열매는 6∼7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꽃받침과 꽃자루에 털이 거의 없는 것을 제주벚나무라 하며, 한라산에 자생한다.
④ 올벚나무 P. pendula for. ascendens:
장산곶·위봉산·지리산·보길도·제주도에 자생하며, 높이 10m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잔가지에 털이 있다.
잎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 또는 겹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홍색이며, 열매는 6∼7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⑤ 산벚나무 P. sargentii:
한국·일본 원산으로 높이 15m이다.
나무껍질은 검은 밤색이며, 가로무늬가 있다.
꽃과 잎은 동시에 나며, 잎자루는 털이 없다. 꽃은 연한 홍색이나 간혹 흰색도 있다.
열매는 6월에 검게 익는다.
⑥ 개벚나무 P. leveilleana:
한국 원산으로 산지에서 자란다.
잎은 넓은 타원형이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과 잎은 4월에 동시에 난다. 꽃은 분홍색 또는 흰색이고, 열매는 6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⑦ 꽃벚나무 P. serrulata:
중부의 산지에 자생하며, 잔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넓은 타원형이고 끝이 길게 뾰족하다. 꽃은 잎보다 먼저, 또는 같이 핀다.
꽃잎은 길이 11㎜이고, 끝이 깊게 패어 있다.
왕벚나무
현재, 한국에는 일본의 왕벚나무와 구별하는 명칭이 없지만, 실제로는 somei-yoshino왕벚나무라고 부르고 있다.
「somei-yoshino」를 「king cherry "(왕櫻)과 번역하고 있는 것이다.
왕벚나무의 자생지는 제주도 다.
그러나 일본의 왕벚나무somei-yoshino는 접목 하지 않으면 발아하지 않고,
자생은 절대적으로 하지 않으므로 학회에서는 다른 종류라고 여겨지고 있다.
1932년 일본의 생물학자 고이즈미 겐이치는 소메이요시노 벚나무의 원산지가 한국 제주도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1962년 타케나카는 형태학적 분석을 통해 그 주장에 반박했다.
이후 DNA 비교 결과 두 품종이 뚜렷히 다르다고 주장하는 논문이 발표되었지만,
일반적으로 소메이요시노는 에도히간 계통의 벚나무와 오시마자쿠라의 교배로 탄생한 품종이라고 알려져 있다.
현재 왕벚나무에 정식 학술명은 붙여지지 않은 상태로,
대한민국에서는 소메이요시노의 학술명인 "Prunus × yedoensis"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일본에는 somei-yoshino의 이외에 자생하고 있는 벚나무의 종류가 복수 있어,
그리고 벚나무의 원산은 히말라야라고 말해지고 있으므로,
king cherry 하나로 벚나무의 기원을 논의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산지에서 널리 자란다.
높이 20m에 달하고 나무껍질이 옆으로 벗겨지며 검은 자갈색(紫褐色)이고 작은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로 끝이 급하게 뾰족하며 밑은 둥글거나 넓은 예저(銳底)로 길이 6∼12cm이다.
잎 가장자리에 침 같은 겹톱니가 있다.
털이 없고 처음에는 적갈색 또는 녹갈색이지만 완전히 자라면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다소 분백색(粉白色)이 도는 연한 녹색이 된다.
잎자루는 길이 2∼3cm이며 2∼4개의 꿀샘이 있다.
꽃은 4∼5월에 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2∼5개가 산방상(揀房狀) 또는 총상(總狀)으로 달린다.
꽃자루에 포(苞)가 있으며 작은꽃자루와 꽃받침통 및 암술대에는 털이 없다.
열매는 둥글고 6∼7월에 적색에서 흑색으로 익으며 버찌라고 한다.
벚나무는 때로는 개벚나무(Prunus leveilleana)와의 구별이 곤란하지만 톱니의 밑부분이 넓어서 침처럼 되지 않는 것이 다르고,
중국 동북부에서 자라는 것은 전부 개벚나무의 학명을 쓰고 있다.
중국에서는 핵과(核果)의 인(仁)을 약용으로 하고 민간에서는 벚나무의 내피(內皮)를 기침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한다.
기본종은 가꾸고 있던 나무로서, 꽃이 흰색이고 겹으로 되는 것을 흰겹벚나무(for. albo-plena)라고 한다.
이와 비슷하지만 수술이 전부 꽃잎으로 되고 람술은 잎처럼 되어 꾸부러져서 밖으로 나온 것은,
보현보살이 타고 있는 코끼리의 코처럼 보인다고 보현상(普賢像)이라고 하며, 처음의 홍색에서 점차 퇴색하여 흰빛으로 된다.
잎이 피침형인 것을 가는잎벚나무(var. densiflora),
잎자루와 꽃가지에 털이 있고 꽃가지의 길이가 2∼3cm인 것을 사옥(var. quelpaertensis),
꽃가지 ·작은꽃가지 및 잎 뒷면과 잎자루에 잔털이 있는 것을 잔털벚나무(var. pubescens),
잎자루와 잎 뒷면 주맥에 털이 밀생하고 꽃가지에도 털이 많은 것을 털벚나무(var. tomentella)라고 하지만 잔털벚나무와의 중간형이 많다.
한목회 최두현 고문님 자료...
# 벚나무 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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