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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 곁 세상 엿보기/자연에서 배운다.

분재수종의 이해(삼나무, 금송, 메타세콰이어)

by oldmonk 2007. 5. 19.

삼나무

 

삼나무를 Japanese redwood, peacock pine이라고도 함.
낙우송과(落羽松科 Taxodiaceae) 삼나무속(―屬 Cryptomeria)에 속하는 하나뿐인 상록 침엽교목.

목재용으로 쓰이며 아시아 동부가 원산지이다. 키는 45m 이상 자라고 둘레는 4.5~7.5m이다. 나무는 피라미드 같은 모양인데, 가지가 줄기를 빙 둘러 빽빽하게 나고 옆으로 뻗는다. 삼나무는 흔히 동아시아에서 재조림용이나 정원, 길가의 식수용으로 사용한다. 목재는 향기가 나고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며 배, 집, 다리, 가구, 큰 통, 장식용 조각품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잎으로는 향(香)을 만든다.
 
삼 나 무

 

 

 일본 원산의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40m, 지름 1∼2m에 이르고 가지가 많으며 위로 곧게 자란다.

1924년에 수입되어 전남, 경남이남의 주요 조림수종으로 많이 심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방풍림으로도 심는다.

나무 껍질은 적갈색으로 세로로 길게 갈라지고 줄기가 곧바르게 자라는 수종으로 유명하다.

삼나무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수입되어 심기 시작한 것은 일제 강점기부터이나 언제부터 우리 나라에도 심기 시작하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높여 잡아도 임진왜란 이후로 생각되어 옛 문헌에 나오는 삼(杉)은 전나무로 보아야 한다.

잎은 3∼4각형으로 모가나고 길이 1∼2cm로 송곳처럼 차츰 가늘어져 끝이 예리하다. 꽃은 1가화이고 솔방울은 적갈색으로 직경 2cm정도로 둥글며 종자는 각각의 실편에 3∼6개씩 들어있다. 꽃은 3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목재는 재질이 좋아 건축, 토목, 선박, 가구재 등으로 사용된다

 

 

 삼나무 열매

 

식물의 잎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그 3분의 1은 유산균과 효모이다.
따라서 천혜녹즙은 유산균과 효모가 함유된 식물효소액으로 동물과 식물에게 영양과 활력을 불어넣는 최고의 자재이다.

천혜녹즙의 재료는 식물중에서도 정력이 가장 센 으름이나 삼나무열매가 으뜸이다.
하지만 이런재료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

고혈압·중풍·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좋다고 하는 삼나무열매차가 있다.

피톤치드는 수목이 내뿜는 방향성 물질인 테르텐 계통의 유기화합물이 주를 이루지만, 향기가 그 전부는 아니다. 피톤치드를 구성하는 수십 가지의 물질 중에는 향기와 무관한 성분도 있다. 피톤치드에는 휘발성인 테르펜류 이외에도 알칼로이드, 배당체, 플라보노이드, 페놀성 물질 등 비휘발성 물질도 다량 있다

보성차 밭 가는길

 보성차 밭 가는길

 

국도에서 대한다원 이정표를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울창한 삼나무 숲길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에도 아름다운 숲길들이 몇 곳 있다.

평창 월정사와 변산 내소사의 전나무 숲길이 아름답고, 멋진 소나무 숲길은 꼽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다.

삼나무 숲길은 아마 보성차 밭길 밖에 없는 것 같다. 높이가 20m는 족히 되어 보이는 삼나무들이 차 한 대 지나갈 정도의 폭을 사이에 두고 길 양쪽으로 죽 늘어서 있는 경관은 외국의 어느 명승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이 숲길을 약 300m 정도 걸어 들어가면 특산품 판매장이 있다. 차를 가공해서 만든 제품들을 팔고 있는데, 물건도 다양하지 않고 그리 눈길을 끄는 것도 없다.
특산품 판매장 뒤로 울창한 삼나무 숲속에 빨간 우산이 있는 파라솔들이 있어 나올 때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2. 금송
 

겉씨식물 구과목 낙우송과의 상록침엽 교목. 

학명 : Sciadopitys verticillata

분류 : 겉씨식물 구과목 낙우송과

원산지 : 일본

분포지역 : 한국(대전 이남)·일본

크기 : 높이 15∼40m, 지름 1.5m

높이 15∼40m, 지름 1.5m이다. 나무껍질은 얇고 짙은 붉은빛을 띠는 갈색이다. 어린 가지에 비늘조각 같은 잎이 드문드문 붙는다. 잎은 줄 모양이며 2개가 합해져서 두껍다. 나비 3mm 정도이며 윤기가 나는 짙은 녹색이고, 끝이 파이며 양면 가운데에 얕은 홈이 있다. 마디에 15∼40개의 잎이 돌려나서 거꾸로 된 우산 모양이 되며 밑동에는 비늘잎이 난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3∼4월에 핀다. 수꽃이 작은가지 끝에 많이 달리고, 암꽃은 1개가 가지 끝에 핀다. 열매는 구과로 10월에 익는다. 길이 8∼12cm이고 달걀 모양 타원형이고 곧게 서며, 열매조각은 납작하고 둥글다. 종자는 길이 1.2cm 정도로 날개가 있다.


일본 특산종이며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재목은 물에 견디는 힘이 강하여 건축재·가구재 등으로 쓴다. 금송이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잘못 붙인 한자이름에서 비롯하였다. 한국(대전광역시 이남)·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금송은 소나무와는 관련이 없는 나무랍니다.
금송이란 이름은 일본에서 잘못 붙인 한자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하거든요.
금송은 메타세쿼이아, 낙우송, 삼나무과 있는 모둠에 속해있지요.

이 나무의 영어 이름은 ‘japan umbrella pine’입니다.
일본 우산 소나무이지요. 이름이 말해주듯 일본에서 건너 온 나무입니다.
일본의 중부와 남서부의 산에서 절로 자랐다고 하네요.
금송은 강한 음수, 즉 햇빛이 없는 곳에서도 잘 견디며 자라는 나무로, 성장이 느리고 오래 산다고 합니다. 최대 40미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설명 | 금송의 잎 종류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광합성을 하는 잎이고, 하나는 그 잎 아래 있는 고동색 비늘잎입니다. 

 liner leaf=광합성 하는 잎 / scalelike leaf 비늘잎

금송은 폭 3밀리미터의 넓고 편평한 잎들이 우산이 ‘쫙’펴지듯 가지의 끝에서 납니다.
넓은 잎 하나는 사실 두 개의 잎이랍니다. 잎이 두 개씩 나는 소나무처럼 말이지요. 금송은 이 두 잎이 붙어 하나가 된 것이랍니다.
그래서 가운데에 하얀 줄이 더 뚜렷하게 보이는 것 같네요.
은행나뭇잎처럼 이 나뭇잎도 찢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넓은 잎들 아래에는 비늘 모양의 잎들이 있습니다.
즉 낙우송의 잎의 종류는 두 개랍니다.
그렇다면 밑에 있는 비늘 잎은 위에 잎을 받치는 역할을 하는 걸까요?

설명 | 수꽃 여러 개가 우산처럼 펼쳐진 잎 사이에 올망졸망 피었습니다.

금송은 소나무처럼 한 나무에서 암꽃과 수꽃이 함께 핍니다.
수꽃은 작은 가지의 끝에 여러 개가, 암꽃은 가지 끝에 1개가 핀답니다.
가지 끝이라면 잎이 사방으로 퍼져 나있는 가운데를 말하겠죠?
들여다 볼 것을 그랬습니다. ^^ 아마 흔적이 남아있을 텐데 말이죠.

설명 | 금송에 열매가 달렸습니다. 홍릉에는 왜 열매가 없었을까요?

수정이 된 다음, 그해 10월이면 구과(열매)가 익는답니다.
구과는 10센티미터 정도 되고, 달걀 모양에 타원형으로 곧게 섭니다. 열매 조각 하나를 떼어보면 납작하고 둥글지요.
열매 조각 속에는 날개 달린 씨가 들어 있답니다.

그런데 잎의 모양을 아무리 보아도 금송을 낙우송이 속한 모둠 속에 넣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학자들이 금송의 디엔에이를 낙우송 들의 디엔에이와 비교 분석 해 본 결과 금송과 낙우송 모둠 사이에서 큰 차이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에 금송을 하나의 분리된 모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답니다.

참, 금송은 미디어에 여러 번 소개되었습니다.
천원짜리 지폐에 금송이 자리하고 있거든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본의 황실을 상징하는 금송을 도산서원 앞에 1970년 식재했고, 이후 천원짜리 지폐에도 자리하게 된 것이지요. 천원짜리 속에서 금송을 찾아보셔요.


무릉왕능의 관을 금송으로 만들었답니다.(일본에서 금송으로 만들어 선물로 가지고 옴)

 

3. 메타세콰이어  

 

  1939년에 일본에서 세콰이어와 닮은 화석이 발견되어, 화석발견자인 미끼시게(三木茂)박사가 "메타세콰이어"라고 이름 지어, 1941년 학회에 발표되었다.

 

당초 화석으로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멸종된 종으로 알려져있었지만, 1945년 중국 사천성에 현존하는 하는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그후 미국을 통하여 전세계로 퍼지게 되었다.

 

이 나무의 화석은 만주,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 포항에서도 발견됐는데 신생대 초기부터 북반구 지역에 광범위하게 자라던 나무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런데 1945년 중국 사천성 양자강 유역의 마도계(磨刀溪)라는 계곡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거대한 나무가 발견됐다.

 

중국의 한 임업 공무원이 이 나무 표본을 북경대학에 보내 조사케 했는데 놀랍게도 메타세콰이어로 밝혀졌고 다음 해 중국 지질학회지에 살아 있는 메타세콰이어로 실리게 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살아있는 화석식물 목록에 은행나무, 소철 등과 함께 메타세콰이어가 추가된 것이다. 이 때부터 이 나무 묘목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됐고 우리 나라에도 1960년대쯤 공원수나 가로수 등으로 식재되기 시작했다.

 

1972년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당시 내무부의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3~4년생 메타세콰이어 묘목을 심었는데 매년 1m씩 자라나 지금은 하늘을 덮는 울창한 가로수가 되었다고 하는데, 처음 이 나무가 담양의 가로수로 채택될 무렵만 해도 무척 귀한 나무여서인지 삽목을 하기 위해 밤중이면 이 나무가지를 베어 가는 사람이 무척 많았다고 한다.

 

지금 메타세콰이어 거리를 가보면 새로난 도로 옆에 보존되어있는데 여기에 담양군과 시민단체간의 메타세콰이어를 둘러싼 갈등이 야기되었다고 한다. 즉, 국도 24호선 개설공사에 따라 석당에서 학동리 구간, 750여m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베어질 위기에 처해 확장 공사 구간의 608그루의 가로수 제거가 불가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시민단체들의 투쟁 결과 남산리~학동구간 1km에 이르는 30년생 608주의 메타세콰이어 나무 모두를 뽑으려던 계획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상행선으로 이용하고 그 위쪽에 도로를 하나 더 내어 하행선으로 사용하며 주민들에게 농로를 내 주기로 하는 선에서 타협이 돼 40여 주만 뽑기로 하고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한 쪽에서 이런 논란이 벌어지는 사이 담양읍~수북 간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은 그만 모두 베어져 버리는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병충해도 별로 없이 자라며 겨울이면 낙엽이 모두 떨어져 내려 도로의 빙판화도 막아 준다는 메타세콰이어나무. 이 사연 많은 나무가 앞으로도 담양의 명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 세콰이어(Sequoia)

 

   삼나무과 세콰이어속에 속하는 유일한 식물이다. 세계유수의 큰나무(大高木). 미국 서해안 해안산맥에 자생한다. 세계에서 제일 큰나무로 알려져 있고,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공원의 세콰이어는 세계에서 큰나무 순위 1위에서 3위까지를 차지하고 있다. 평균적인 크기는 80m 흉고직경 5m 수령은 400년부터 1300년 정도이며 3200년이 현재 알려져 있는 최고령이다. 두께 30cm정도인 수피와 심재(心材)의 색에서 레드우드(Redwood)라고도 불린다.

세콰이어라는 이름의 유래는 체로키문자를 발명한 북미선주민의 현인,세콰이어를 따서 명명되었다.

 

두종류가 서류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메타세콰이어는 낙엽이지만, 세콰이어는 상록입니다. 그러므로 한국에 있는것은 겨울에 낙엽이 지므로 중국 원산인 "메타세콰이어"고 미국 서안 산맥에 있는 거대 수종은 "세콰이어"입니다.